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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장학회 교육경비 바닥난 학교 지원

추경서 평생학습 운영비 2억원도 추가 확보 계획

  • 웹출고시간2016.01.19 11:36:11
  • 최종수정2016.01.19 11:36:11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장학회가 정부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교에 지원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2007년 설립한 이 장학회는 군비 출연금 53억5천만, 군민 후원금 13억5천만원, 예금이자 11억9천만원 등 69억3천여만원의 기금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성적 우수 학생 등에게 직접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나, 교육경비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장학회는 올해 1억원을 관내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가능하도록 장학회 정관도 바꿨다.

군은 그동안 한해 15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를 관내 학교에 지원했다. 2013년 지원액은 16억9천만원, 이듬해는 18억8천만원이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를 제한하면서 2014년 이후 3년째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도시와 교육격차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나타났다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제패한 옥천여자중학교의 관악부 '예다움'마저 운영비가 모자라 교직원 후원금과 학부모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예다움'처럼 해체위기에 몰린 예체능팀을 존치시키고, 축소 또는 폐지된 방과후학교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장학기금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옥천교육지원청의 수요조사를 거쳐 해당 학교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3∼4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2억원의 평생학습 군민아카데미 운영예산을 추가 확보해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 공백을 메운는데 쓴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성인 위주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청소년층으로 확대해 교육경비 중단 이후 위축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대체할 계획"이라며 "군의회 등에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한 뒤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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