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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4 21:4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 B.IT 집적단지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2분기 생산·수출액이 초고유가와 원자재 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고용도 전년보다 1천100여명이 증가하는 등 기업들의 왕성한 생산 활동으로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생산 및 수출증가세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올해 초와 달리 다시 재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명실상부한 충북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상권이 급격하게 형성되기 시작한 청원군 오창산단의 상가지역은 주인을 찾는 빈 점포가 곳곳에 눈에 띈다. 아예 빌딩자체가 텅 비어있는 곳도 수두룩할 정도로 경기불황의 여파가 심각하다.

그나마 매장이 들어선 곳도 불황의 험난한 파고를 넘지 못하고 다시 매물로 나오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매매와 임대를 알리는 연락처가 매장 곳곳에 붙어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지역인 울산과 포항 등지의 기업에 인접한 상가지역은 불황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기업들이 지역경기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왕이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내 소비를 당연시 하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인근의 상가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반면 오창산단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1만 여명이 넘는 기업종사자들의 지역 내 소비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기업들의 지역 내 사회 환원도 일부 몇몇 기업을 제외하면 아예 전무한 상황이다.

충북권 최초로 조성된 산업 생산과 연구, 주거의 복합신도시가 물과 기름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입주기업들이 한번쯤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다.

오창이 모범적인 신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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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