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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14 10:53:59
  • 최종수정2016.01.14 10:53:59

혜주

정빈 / 428쪽 / 1만3천원 / 피플파워

△혜주

400년 전 조선왕조의 비밀을 품은 정빈(丁彬)의 장편소설.

'혜주'는 거침없이 읽힌다. 빠른 전개 속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인물들 각자의 사연은 탄탄하게 이야기의 밑을 받친다.

소설은 오래된 종택 제각에 잠들어있던 한 권의 비록(秘錄)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비록에 적혀있는 내용은 놀랍다. 조선에 여왕이 있었다는 것. 아버지 광조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어린 혜주는 활달하고 솔직하다. 국정을 처리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고 숨겨진 정인에게 애욕을 표출하기도 한다.

작가는 순수하고 발랄했던 어린 공주가 폭군 혜주(慧主)로 변해가는 모습을 작가는 충실하게 그려나간다. 혜주가 왕이 된 지 4년, 가족을 잃고 권력의 행패를 보다 못한 백성들은 못 살겠다 농성을 벌인다. 그런 백성들을 뒤로한 여왕의 얼굴 뒤편에서 당시의 조선을 만날 수 있다.

체인지메이커

이나리 / 352쪽 / 1만4천원 / 와이즈베리

△체인지메이커

샤오미, 에어비앤비, 아마존, 링크트인, 우버,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 '체인지 메이커'에서 소개하는 43명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으로 이전에는 없던 뭔가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창업가, 엔지니어, 과학자, 유통전문가, 사회혁신가 등으로 구성된 그들은 주어진 기회를 포착해, 제약과 위험 부담을 뚫고, 혁신적 사고와 행동으로 시장에 새 가치를 더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실천했다.

이 책은 저자인 제일기획 신사업본부 이나리 본부장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중앙 선데이'에 연재했던 '세상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의 내용을 기초로 했다.

혁신을 이룬 43명은 가끔 '미친 결정'을 내리기도 하지만 그들은 합리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읽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세상을 바꿔 나간다. 이 책에는 남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용기와 실행력이 담겨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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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