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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7차 독자권익위원회 서면 개최

“사회환경 바꾸는 캠페인 주도”

  • 웹출고시간2008.07.31 21:54: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2008년 7월 정례회의’를 하계휴가철을 맞아 서면을 통해 독자위원들로부터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윤모위원=충북일보의 색깔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기획 취재가 필요하다.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지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기획기사를 쓰고 사회 환경을 바꿀 수 있도록 캠페인도 함께 한다면 더욱 효과 적일 것이다.

예를 들면 아동문제다. 대구의 초등학교에서 집단성폭행 사건이 있었다. 청주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아이들의 문제는 심각하지만 공부라는 것에 가려져 아무것도 드러나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233명의 아이들이 자살을 했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이다. 아이들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면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다룰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문제가 단순한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문제는 특정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문제다.

이같은 문제는 자체 일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지역의 전문일력을 활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의지를 갖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정해자 위원=지역신문은 독자와의 밀접함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충북내의 다양한 소식들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지역소식이기에 더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역신문을 접하다보면 큰 기사거리는 중복이 되고 보도성문체도 똑같이 나가는 것을 많이 느낀다. 독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또 충북도내에서 여름방학동안에 캠프나 문화행사, 볼거리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면 한다.

특히 각 지역에 숨어있는 문화, 예술인들을 찾아가 수채화같이 풀어놓는 그런 이야기가 실렸으면 좋겠다.

자원봉사를 다루는 기사가 많이 있는데 각 지역별 깊이 있는 접근으로 자원봉사센터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다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변광섭위원=계절에 맞는 기획기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여름을 맛나게 보낼 수 있는 제안(음식, 옷, 여행, 레저, 교육, 운동 등)을 시리즈로 보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생활경제와 생활문화를 비중있게 다루면 좋겠다. 경기지표가 좋지 않고 물가 상승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활경제면을 강화했으면 한다.

이와함께 지혜롭고 가치있는 삶을 위한 대안으로 생활문화에 대한 감각적인 기사를 많이 만들어 주면 독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독자들이 읽는 신문, 독자들이 찾는 신문, 독자들이 즐거워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김미희위원=신문보도의 특성상 사후 사건 사고 및 사실에 근거한 피동적보도가 주를 이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면에서 가끔 능동적인 취지의 글을 볼 때면 반가운 생각이 들며 보다 적극 적인 형태의 글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독자에게 유익한 것으로 고정란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충북일보가 독자들의 생각이나 마인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독자 개인의 변화 뿐 아니라 충북도민에게 의미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정보나 지식 등 그 주제는 다양하리라 생각한다.

환경생태보고나 환경사건사고의 밀착 취재를 통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살리는 적극적이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었으면 한다.

△유병택 위원=지면에 게재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건 사고의 경우 왜 그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도 취재해서 실었으면 한다. 많은 독자들이 내면에 숨겨진 비화를 더 알고 싶어한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갈등이 왜 시작이 되었는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을 통해 향후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에서 재조명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논의가 최근들어 단체장들의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는 듯 하다. 단체장의 들의 속내를 정확하게 짚어내 기사화 했으면 한다. 통합논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무심천 사발통문 등은 획기적인 발전으로 본다. 청주시만이 아니라 도내 시군도 이 같은 내용을 주 1회정도 모아서 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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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