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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17 10:02:49
  • 최종수정2015.12.17 10:02:49

아무래도 수상해

함기석 / 119쪽 / 1만500원 / 문학동네

△아무래도 수상해

시인 함기석의 새 동시집 '아무래도 수상해'가 출간됐다.

이번 동시집은 아이들에게 5년째 시를 가르치고 있는 시인의 동시에 대한 애정을 녹여낸 결실이다. '아무래도 수상해'는 익숙한 풍경과 언어를 뒤집고,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시인의 개성과 상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죽은 줄 알았던 나뭇가지에서 / 초록 물고기들이 / 뾰족뾰족 / 입술을 내밀더니 / 파닥파닥 / 넓고 넓은 하늘로 헤엄쳐 간다.' 책 속에 실린 동시 '봄'의 전문이다. 이러한 참신한 표현을 통해 시인은 우리로 하여금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한다.

1966년 청주 출생인 함기석 시인은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뒤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 '오렌지 기하학' 등 현재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펴내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박인환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 276쪽 / 1만3천800원 / 비즈니스북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소유는 적게, 삶은 풍요롭게."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니멀 라이프' 열풍을 주도한 책이다. 앞부분의 사진에서는 물건으로 가득했던 지저분한 집에서 미니멀리스트의 모델하우스로 바뀐 저자의 집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부부등 다양한 사례를 함께 실어 미니멀 라이프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을 들려주고 보여준다.

돈이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과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언젠가는 사용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의식 속에 살아간다. 결과는 넘쳐나는 물건에 좁아진 방이다. 이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중요한 것을 위해 그 외의 것을 줄이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 물건을 줄인다는 것은 단지 방이 깨끗해져서 좋다는 표면적 차원이 아닌,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되묻게 하는 본질적 가치가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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