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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채권 무상기부하라”

서원대 안교모 주장 ‘파문’

  • 웹출고시간2008.07.29 22:14: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대백화점 그룹의 서원학원 채권 95억원을 인수후 박인목 서원학원 이사장에 대한 퇴진 여론이 일고 있는 ‘현대가 인수한 채권을 서원학원에 무상기부하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서원대 안교모(안정을 바라는 교수들의 모임.이하 안교모)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려면 인수한 채권을 서원학원에 무상으로 기부하십시오”라고 주장해 대학내외와 사회단체, 동창회 등에서 ‘어이없다’는 반응과 함께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안교모를 성토하고 나섰다.

안교모는 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본점)에서, 28일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가졌다.

또 29일은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를 방문하고 1인시위를 벌였다.

안교모의 송호열 교수는 ‘현대백화점은 떳떳하게 행동하십시오’ ‘인수채권을 전액 기부해 칭송받는 기업이 되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치고 1인 시위를 가졌다.

안교모는 이날 상명대 박모교수가 작성한 ‘대기업 학원 인수’에 관한 글도 함께 공개하고 “현대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원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좌시할 수 없으며 이 한몸 바려서라도 정도가 무엇인지를 현대측이 깨닫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안교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A교수는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현대가 왜 박인목씨의 채권을 갚아주냐”며 “박 이사장이 학원을 인수할때는 채권을 모두 상환하기로 해놓고 궁지에 몰리니까 안교모를 앞장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 시민 김모(48)씨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가 왜 박인목 이사장의 채권을 상환해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이해가 안된다”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모르겠다”며 송 교수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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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