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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아이디어…청년 취업난 '타파'

충북대 '만세삼창 창업 페스티벌' 현장

  • 웹출고시간2015.11.18 19:10:09
  • 최종수정2015.11.18 19:10:09
[충북일보]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창업'을 통해 취업난을 정면 돌파하려는 학생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경연이 펼쳐졌다.

1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는 '만세 삼창(三創) 창의! 창조! 창업!'을 주제로 창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창업페스티벌에는 35개 창업동아리에서 내 놓은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1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창업 페스티벌에서 'MFC'팀이 졸음운전경보장치인 '안졸리니?'를 시연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창업지원단 동아리 'MFC' 팀은 운전 중 졸음이 쏟아져 깜빡 잠든 운전자에게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사이렌을 울려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장치 '안졸리니?'를 개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영재(전자공학부 3년)씨는 "'안졸리니?'는 운전 중 깜빡 잠이 든 운전자에게는 사이렌을 울려 잠을 깨우고, 뒤 차량에는 앞차 운전자가 졸음운전 중이라는 경고 사인을 보낼 수 있다"며 "졸음운전 방지 기능과 함께 교통사고 대처 요령과 휴게소, 졸음쉼터 정보 등을 실시간 지도로 보여줄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MFC팀의 '안졸리니?'는 기계 본체에 연결된 웹캠을 통해 운전자의 눈동자 정보를 인식, 수차례 눈이 감기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보내 사이렌을 울리게 된다. 그와 동시에 차량 후면 유리창에 부착된 '깨워줘'라는 LED에 불이 켜져 뒤 차량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1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창업 페스티벌에서 '투피스A'팀이 습기와 햇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창문과 블라인드 장치인 '스마트윈도우'를 시연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LINC 창업동아리 '투피스A' 팀이 개발한 기상정보에 반응해 자동으로 창문과 블라인드를 열고 닫히는 장치인 '스마트윈도우'도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강인혁(전자공학부 3년)씨는 "습기를 감지해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때문에 외출 중 갑자기 비가 오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며 "자동 작동은 물론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해 무선으로 수동 작동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피스A 팀의 자동 블라인드는 햇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1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창업 페스티벌에서 '체인져스'팀이 야간에 빛을 방출하는 '색이 변하는 양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 기자
이날 페스티벌에선 '안졸리니?' '스마트윈도우'와 창업지원단 동아리 '체인져스'의 빛 에너지를 모아 야간에 방출해 시인성을 높여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색이 변하는 양산', LINC 창업동아리 'Maker'의 '경량화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 제품들 수십 종이 상용화를 향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우수성을 인정받은 동아리는 창업지원단의 사업화 지원을 받아 창업하게 된다. 창업한 동아리는 보육센터에 입주해 역량을 키워 성공기업으로 거듭나고 학교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

실제로 충북대 창업동아리인 ㈜트윔은 반도체 생산설비 알람 예측, 자동화설비 제어 소프트웨어 주문형 개발을 통해 2010년 2억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 100억 매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연탄소프트'는 2013년 창업해 안전귀가 서비스앱(GUIDE YOU)를 개발, 올해 1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창업기업의 제품홍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창업동아리 성과 전시프로그램과 총상금 2천만원의 ㈜트윔배 기업가정신챌린지 본선,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등 경진대회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노영민 국회의원의 지역과 함께하는 창업특강과 방송인 홍석천씨의 스타CEO 강연 특강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폐회식에서는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트윔배 기업가정신챌린지 본선 시상식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상품도 제공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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