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사·문화 한자리에' 복합 문화공간 충주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메밀·유채꽃 단지 관람객 쇄도… 문화콘텐츠 창출

  • 웹출고시간2015.11.02 13:27:46
  • 최종수정2015.11.02 15:51:56

조선시대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의 옛 명성을 재현한 '목계 별신제'와 '메밀꽃 축제', '강배체험관' 등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까지 강원도와 경북,충북 등 내륙지방의 물류를 서울과 연결시켜 주며 남한강 수운 물류교역의 최대 중심지였던 '목계나루'가 한해 주민들의 노력으로 봄·가을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옛 명성에 한 발 다가서며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21~22일 공연된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는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 악극으로, 중ㆍ장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9월 개관한 목계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한 '강배체험관', 주막동, 저잣거리 등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배체험관에서는 목계의 부활과 복원을 조명한 디지털관, 추억과 예술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관, 꼭두놀이 인형체험, 황포돛배 포토존, 종이배 접기 소망관, 어린이 강배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주막동과 저잣거리에서는 다양한 전통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 주민들의 힘으로 목계나루에 조성된 13만2천㎡의 메밀꽃단지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이 찾는 성황을 이뤘다.

'메밀꽃 가요제'에는 개최 당일까지 참가신청 전화가 쇄도했고,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질 좋은 농ㆍ특산물을 값싸게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충주 색소피아 동호회의 연주는 남한강변 강바람과 메밀꽃이 어우러진 가운데 꽃구경 나온 가족들의 발걸음을 묶어 뒀다.

이에앞서 지난4월에는 목게강변에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따사로운 햇살을 품에 안고 남한강 강바람에 춤을 추며 장관을 이룬 가운데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목계별신제'가 열렸다.

특히 지름 1m 길이 100여 m에 달하는 줄을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당기는 '목계 줄다리기'는 목계별신제의 장관을 이루고 전국줄다리기대회를 비롯해 고무신 벗어 멀리 보내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카누체험, 사륜오토바이 체험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같이 목계나루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