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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19 14:2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잠수함을 이용해 마약을 실어나르던 일당들이 미국과 멕시코 당국의 합동작전으로 체포됐다.

미 서부 태평양 해역 멕시코의 살리나 크루즈 해안에서 미국 당국의 정보를 받은 멕시코 마약단속반이 잠수함으로 마약을 실어나르던 일당을 체포했다고 18일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이들이 체포한 일당이 이용한 잠수함은 강화섬유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10여m의 개조된 해저 관광용 잠수함으로, 이들이 체포될 당시 안에는 무려 6t의 마약이 실려 있었다고 전해졌다.

멕시코 마약단속 사상 가장 규모가 큰 단속으로 기록된 이번 체포는 해군 당국까지 가세해 이뤄진 대규모 작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압수한 마약은 가격으로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규모를 움직이는 마약조직에 대한 향후 대응을 위해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장관이 현재 멕시코에 체류하면서 논의하고 있다.

처토프 장관은 "우리는 멕시코 해군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면서 이번 작전을 수행했지만 체포 활동은 멕시코 해군 혼자서 이뤄낸 결과이다"고 밝히고 "날로 규모가 커지고 대담해지는 마약사범들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잠수함 이용 마약 수송은 마약의 주요 생산지인 콜롬비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연안을 따라 수송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선했던 콜롬비아인 4명이 체포됐다.

이와 관련 콜롬비아 관리는 "디젤 엔진으로 움직이는 잠수함을 이용하는 마약 수송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면 중앙아시아와 멕시코 연안에 도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요 목적지는 역시 미국이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지난 2006년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사범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종종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700여명의 마약 관련 사범들이 마약단속 전쟁을 벌이면서 사살됐다.

이 같은 대대적인 멕시코의 단속으로 마약사범들은 연안 보트나 육로로의 수송이 막히면서 이제는 아예 잠수함을 동원, 나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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