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9.22 14:07:07
  • 최종수정2015.09.22 14:07:07

[충북일보] 소백산 자락의 천년고찰로 간다. 역사책에서 봤던 부석사를 마주한다. 고색창연함이 고풍스럽다. 무량수전의 천하제일미가 신비롭다. 명찰과 경승지의 면목을 스스로 알린다.

부석사 앞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다른 절집과 달리 아주 가파르다. 일주문까지 한참을 걷는다. 다시 천왕문을 통과한다. 앞에 보이는 돌계단이 아득하다. 비로소 부석사 절집에 발을 내디딘다. 저 멀리 무량수전이 보인다.

세월이 살아 숨 쉰다. 상쾌한 균형과 절제가 멋지다. 지붕의 추녀 곡선이 예쁘다. 추녀와 기둥의 조화가 절묘하다.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는다. 배흘림기둥에 기대 절집 풍광을 눈에 담는다. 조용히 합장하며 절한다. 희열이 밀려온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