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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19 13:59:14
  • 최종수정2015.08.19 13:59:14

[충북일보] 습기의 원시림 숲길이 촉촉하다. 땅바닥의 폭신함이 발바닥으로 전해진다. 활엽수 그늘이 빽빽하다. 나무 둥치에 낀 초록 이끼가 싱그럽다. 숲이 뿜어내는 향기가 짙다.

좀 더 오르니 달라진다. 식물군의 분포가 다르다. 가파른 사면위로 소나무와 구상나무 밭이 펼쳐진다. 사이사이 고사목은 풍경에 의미를 더한다. 제석봉 뒤로 경관이 커튼처럼 쏟아진다. 길은 갈수록 더 가파르다. 천왕봉에 오른다.

저 멀리 흰 구름이 그대로 남아 그림이 된다. 산과 산 사이로 구름이 걸친다.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차분하다. 경관이 아니라 깊이를 느껴본다. 눈이 아니라 오감으로 응시한다. 제석봉의 늠름했던 구상나무 낙원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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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