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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04 13:40:29
  • 최종수정2015.08.04 13:40:29

[충북일보] 비로전 앞에서 숲길을 따라 한참 걷는다. 계곡 건너 길을 따라 가니 탑이 하나 보인다. 통일대사탑비(보물 제1295호)다. 칠보산 청석재 가는 길 왼편 숲속에 있다.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여전히 변함없는 자태다.

활목재 쪽으로 방향을 튼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헐떡이며 오른다. 칠보산과 보배(개)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굽어보는 산봉우리들이 마치 연꽃송이 같다. 우뚝 솟은 산들이 절집 주위를 장엄하게 두르고 있다.

칠보산과 보배(개)산, 덕가산이 법당 안으로 들어온다. 비로전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위에 장엄한다. 목탁소리와 범종 소리가 풀벌레 장단에 맞춘다. 본래면목을 찾아가는 마음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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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