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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8 13:45:02
  • 최종수정2015.07.28 13:45:02

[충북일보] 조령3관문을 빠져나온다. 거의 제2관문까지 내려간다. 왼쪽으로 우뚝 솟은 여섯 봉우리가 아득하다. 사계절 변함없는 부봉의 위용이다.

계곡을 지나 숲길을 한참 걷는다. 높게 자란 산죽이 앞을 가로막는다. 된 비알에 땀방울을 제법 쏟으니 능선이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부봉 제6봉의 암반위에 다다른다. 독야청청 소나무들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6색(色)을 탐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래서 바라보던 봉우리를 비로소 만난다. 새재길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백두대간 능선이 저 멀리 찬란하다. 운무에 갇혀 더욱 신비롭다. 급경사 구간으로 내려선다. 동화원으로 날머리를 잡는다. 구름에 숨었던 해가 나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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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