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국대 골프부 2주 연속 우승행보

안선주, 15언더파로 JLPGA투어 시즌 첫 승

  • 웹출고시간2015.07.27 14:52:06
  • 최종수정2015.07.27 14:52:06
[충북일보=충주] 안선주(27·건국대 골프지도전공 4학년·사진)가 2015년 J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안선주는 지난 26일 일본 시즈오카현 오히토 컨트리클럽(파72·길이6531야드)에서 끝난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64·67·70)를 기록, 배희경(건국대 골프지도전공 졸업)과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1타차로 따돌렸다.

안선주는 지난해 10월19일 후지쓰 레이디스 이후 약 10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고 투어 통산 19승째다.

우승 상금은 1천80만엔(약 1억200만원)이다. 안선주는 시즌 상금(3천113만여엔) 랭킹 1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며 통산 세 번째로 투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안선주는 올 들어 잦은 부상으로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는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후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일궜다.

그는 최종일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았다. 안선주는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한 후 캐디를 맡은 프로골퍼 출신 남편 김성호씨와 오랫동안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안선주는 이지희를 제치고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세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JLPGA투어에서 안선주보다 많이 우승한 선수는 故 구옥희(23승), 전미정(진로재팬·22승) 뿐이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시즌 상금랭킹 1위인 이보미(골프산업 경영 전공, 대학원 5학기)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으며, 상금(1억877만여엔) 랭킹 1위를 유지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1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으며, 이 중 3승을 건국대 골프부(감독 박찬희 교수)가 이루어 냈다.

한국에서도 건국대학교 골프부의 분위기가 좋다. 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에서 지난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윤지(골프산업 경영 전공, 3학기)가 공동 2위에 올랐고, 김현수(골프산업 경영 전공 1학기)4위, 박지영(골프지도전공 1학년)6위, 김하늘(골프산업 경영 전공 5학기)10위, 김혜윤(골프지도전공 졸업)10위로 5명이 TOP 10에 진입, 학교 명성을 높였다.

현재 건국대학교 골프부는 한, 미, 일 투어를 넘나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안선주의 우승으로 건국대학교 골프부 100승의 대업에 9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