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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07 20:5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와 청원 등 충북일원에서 펼쳐진 10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지난 6일 한국문화체험, 외국인 장기자랑, 관광 등을 끝으로 폐막됐다.

청주와 청원 등 충북일원에서 펼쳐진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지난 6일 한국문화체험을 끝으로 폐막됐다.

지난 1일 개막돼 태권도 경기와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체험행사, 관광 등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태권도 대회 사상 최초로 태권도 양대 기구인 WTF(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정원)와 ITF(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최중화)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화합을 다지는 잔치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98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축제는 ‘우리는 하나-WI(WTF&ITF) are One-’를 대회 슬로건으로 태권도 양대 기구 소속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우정을 나누는 행사로 열렸다.

축제 참가인원은 외국 선수단 약 840여 명을 포함 53개국에서 2천900여명으로 매년 대회에 참가했던 호주, 홍콩, 일본, 모로코 등은 물론 태권도 대회 사상 최초로 ITF가 참가함에 따라 러시아(60명), 우즈베키스탄(40명) 등도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ITF 소속의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에서는 고려인 3,4세가 코치와 선수로 대거 참여했다. 이중 러시아 최연소 국회의원인 강 발레리(29 Kan Valerly)와 월등한 실력으로 ITF 마이크로 급에서 금메달을 딴 우즈베키스탄의 알렉세이 김(23 Kim Aleksey)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많은 국가에서 선수단이 참가하다 보니 화제도 만발했다. 태권도를 통해 청소년들의 교화과정을 영상에 담은 영국 팀을 비롯해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전지훈련 차 참가한 케냐와 말레이시아 선수단, 격파 기네스 기록 보유자, 부부 및 가족 참가자, 선천적 장애를 딛고 맞서기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선수, ITF 세계챔피언 등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코리아클래식 오픈은 WTF와 ITF의 태권도 기술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청주실내체육관은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WTF와 실전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인 ITF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또 경기가 열린 청주실내체육관 주변에는 연 만들기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장을 운영, 태권도인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대회가 끝난 뒤에는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청주박물관, 속리산 등을 돌아보는 투어도 가졌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태권도는 WTF 6천만 명, ITF 4천만 명 등 1억 명의 동호인을 가진 세계적인 스포츠로 두 단체 모두 뿌리는 대한민국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WTF와 ITF가 서로 발전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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