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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7 13:41:02
  • 최종수정2015.07.07 13:41:02

[충북일보] 차고 맑은 물이 수정 같다. 산중에 차고 넘친다. 계곡의 품새가 깊고 수려하다. 한 발 물러나 마음 닦기에 좋다.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정 나눔에 제격이다. 탁족이 민망하다.

작은 소와 못 위로 물살이 하얗게 부서진다. 비스듬히 누운 와폭이 여러 개다. 우람한 직폭은 숲 뒤로 저만치 숨어 있다. 짙은 녹림이 하늘을 가린다. 폭포수가 부챗살처럼 물살을 퍼뜨린다. 계곡이 길을 따라 굽이친다.

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다. 맑고 찬 물이 연중 흘러내린다. 폭포 위쪽이 짙은 숲으로 가려져 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친 볕이 포말에 마법을 건다. 순간 형광등을 켠 듯 순백으로 환하다. 숲의 어둠과 물의 환함이 극적이다. 내 마음이 촉촉이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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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