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7.06 13:26:10
  • 최종수정2015.07.06 13:26:10

[충북일보] 신록이 우거질 대로 우거졌다. 바위 타고 흐르는 물이 차고 맑다. 7월 첫 주말에 찾은 남덕유산 월성계곡이 시원하다. 폭포 물줄기 떨어져 길게 이어진다. 산고수장(山高水長)의 시원(始原)이다.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 여럿을 품고 있다. 물길 따라 가면 절로 흥나고 운치 있다. 유유자적하던 옛 시인 묵객 흉내를 낸다. 물줄기 흩어지는 바위 위에 앉으면 그대로 정자다. 신식으로 휴대폰에 글귀 남기면 그대로 시다.

아래로 보면 깨끗한 물길이 이어진다. 위로 보면 수량 풍부한 폭포가 연이어 있다. 크고 작은 소와 바위가 경관 빼어난 골짜기를 만든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길, 바위가 쉼 없이 유혹한다. 시린 물살에 발을 담근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