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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05 14:15:08
  • 최종수정2015.07.05 14:15:08

[충북일보] 덕유산은 크고 넓다. 북덕유와 남덕유로 가른다. 북덕유는 향적봉과 중봉을 품고 있다. 곱고 부드러운 산세의 육산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워 걷는데 부담이 적다.

남덕유는 다르다. 덕유산의 숨겨진 이면이다. 험봉이 많아 골산이라 해야 맞다. 동봉과 서봉은 용의 이빨처럼 날카롭다. 용아가 험준한 성깔 있는 바위산이다. 발 빠른 산객들도 혼쭐나곤 한다. 정상에 서기 전 헐떡이기 일쑤다.

장쾌한 기상이 사내답다. 바위를 뼈대로 솟구친 개골산이다. 설악과 지리를 합친 듯한 풍경이다. 정상까지 길은 가파르고 험준하다. 대신 700여 철 계단이 황홀할 풍경을 선물한다. 바위에 걸친 구름이 절경이다. 어떤 풍경도 따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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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