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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02 14:41:58
  • 최종수정2015.06.16 13:48:05

[충북일보] 6월이 여름 고개를 넘어왔다. 항쟁의 달이다. 역사의 길을 걷는다. 사색의 길을 탐한다. 치유의 길로 이름 붙인다. 한동안 말없이 걷는다. 점차 내가 탈색됨을 느낀다. 난 어디로 가는 걸까. 잘 가고 있는 걸까.

다시 풍경에 넋을 빼앗긴다. 오래 서서 바라본다. 금방 머리 감은 새댁의 얼굴처럼 싱그럽다. 조령을 넘으니 새재길이다. 주변 숲의 농담(濃淡)이 짙다. 거기서 뿜어내는 푸른 향이 감미롭다. 바람을 타고 코끝을 간질인다.

흙길의 부드러운 감촉이 굳은 마음을 풀어준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걷는다. 비로소 역사의 흔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발걸음이 자꾸 더뎌진다. 잠시 아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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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