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01 10:31:15
  • 최종수정2015.06.16 13:47:51

[충북일보] 6월이다. 벌써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쬔다. 활발한 광합성 덕에 숲은 진초록이다. 울창한 숲이 뜨거운 볕을 가려준다. 시원한 계곡 길은 천군만마다. 수량 풍부한 계곡 덕을 본다.

풍경은 점차 바뀌어간다. 길 옆 꽃무지와 풀무지 색깔이 달라진다. 여름 전령사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는다. 여름 나무와 풀들이 원시림을 이룬다. 그 아래로 산나물과 약초들이 가득하다. 여름의 신록이 꽃보다 아름답다.

칠보산 계곡물은 여전히 차다. 폭포와 소, 담이 잘 어울려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알탕' '족탕'하는 맛이 일품이다. 초여름 산행에서 맛보는 필수쾌감이다. 폭포수의 시원함은 고스란히 선물이다. 산새 소리마저 시원하다.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