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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국 최초 '국악체험촌' 개관

"어려운 국악은 잊어라"…직접 연주하고 즐기며 배운다

  • 웹출고시간2015.05.20 09:56:35
  • 최종수정2015.05.20 09:56:35

20일 개관하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국악체험촌.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전국 처음으로 '국악체험촌'이 20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정순 행정부지사,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 박세복 군수, 여철구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 7만5천956㎡ 터에 조성한 국악체험촌은 302석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국내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난계국악단 연습실 '우리 소리관', 체험실 5곳과 국악 연주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인'소리 창조관'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인 '국악 누리관', 2011년 영국 기네스에 세계 최대의 북으로 등재된 '천고'가 있는'천고각'도 있다.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2009년 착공해 212억원을 들인 이 체험촌은 지역 관광자원인 과일, 와인과 국악 인프라을 연계한체류형 국악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개관에 앞서 행정부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천고'를 타북하고, 개관식 후 우리소리관 대공연장에서 난계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국악체험촌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음악적 업적 뿐만 아니라 학술적 업적도 부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당일형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체험촌 입구 국악기제작촌에서 장구, 단소 중 하나를 선택해 제작할 수 있는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체험과 국악 합주체험, 국악의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소리창조관에서 가야금, 사물놀이, 난타 북 연주 체험이 가능하며, 천고 스토리텔링 청취 후 천고 타북(1회 3타, 3천원)도 가능하다.

이 체험촌은 국악 체험도 하면서 숙박도하며 객실 사용료는 1일 기준 2인실은 3만원, 6인실은 5만원, 가족실(7인 이상)은 12만원이다.

와인트레인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공연으로 뽑힌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도 우리소리관 대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

박세복 군수는 "지금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이 협소해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유일의 이 체험촌은 국악 대중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악체험촌 개관을 기념해 극단 도화원(대표 박한열)은 박연 선생의 음악 생애를 그린 연극 '연악(堧樂)'을 26일 27일(〃) 국악 체험촌 공연장에서 갖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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