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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가득한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하키팀 전력 증강 위해 손발을 걷어붙인 학부모와 교직원

  • 웹출고시간2015.05.17 01:18:10
  • 최종수정2015.05.17 01:18:10

[충북일보=제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천 의림여자중학교에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림여중 육성종목 하키부는 전국 최고의 실력으로 중학교 여학생부에서 명성이 자자한 최강의 하키팀이다.

그러나 올해년도 상반기에 거행된 KBS배 춘계 남녀 하키대회와 협회장기 차지 전국하키선수권대회 여중생부에서 우승의 전력이었으나 연거푸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이 컸다.

그 원인이 하키 선수들이 운동을 소홀히 한다든지 정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른데 있어 더욱 아쉬움이 컸다.

경남 김해 하키구장에서 지난 4월 6일 치러진 KBS배 춘계 남녀 하키대회예선전에서 3학년 박영란 학생이 하키공에 안면을 맞아 심한 비강골절과 타박상을 입어 전력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 같은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박영란 학생을 돕기 위해 의림여중 교직원은 성금을 모금해 원주기독교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했고 이 소식을 들은 학부모회장은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훈련에 여념이 없는 하키부 학생들의 전력증강을 위해 선뜻 700여만원 상당의 건강증진 한약을 16명의 하키부 학생 전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채한기 교장은 "제천의 봄 일기가 고르지 않아 시합 전 늘 감기와 몸살을 앓는 학생들이 여럿 있어 걱정했지만 학부모회장님께서 손수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지어 제공해 주심으로서 학생들의 건강에 대해서는 한 시름 놓게 됐다"며 "그 고마움을 소년체전의 우승으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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