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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8 14:33: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숙명의 라이벌이 화합의 손을 잡고 '우리는 하나'를 외쳤다.

2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인 유니티(Unity)에서 첫 공동유세에 나선 오바마와 힐러리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평가다.

두 사람의 '화합'을 공개리에 알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겠지만 공교롭게도 유세장소로 선택된 작은 마을의 이름부터가 단합을 뜻하는 유니티(Unity)이다.

더구나 뉴햄프셔주는 오바마가 올해 1월 3일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변화의 돌풍을 앞세워 승리한 뒤 곧이어 경선이 열린 곳으로 여기에서는 힐러리가 '눈물'로 역전승을 거뒀던 인연이 있다.

결국 민주당은 두 사람의 '대등함'을 바탕으로 11월 본선을 위한 당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이날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CNN등 미국의 주요 방송이 생중계한 이날 공동유세에서 두 사람은 같이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또 서로 얼굴을 감싸는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힐러리는 직접적으로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힐러리는 '지난 경선에서 나를 지지한 사람 가운데 지금은 본선 투표를 아예 하지 않거나 매케인을 지지하겠다고 마음을 바꾼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며 '변화를 이끌어 낼 오바마에 대한 확실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서로 다른 길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미국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오바마는 힐러리와 그의 남편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오바마는 '힐러리를 친구로 부를 수 있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 미국인들은 빌과 힐러리의 비전과 지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또 지난 경선과정을 언급하며 '힐러리와 다른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지금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2천5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으며 오바마와 힐러리는 워싱턴을 떠나 뉴햄프셔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나란히 옆좌석에 앉아 시종 정겨운 대화를 이어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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