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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03 13:06:59
  • 최종수정2015.05.03 13:06:59

[충북일보] 봄이 참 야속하다. 너무 짧다. 푸념만 할 시간마저 별로 없다. 춘풍이 맥없이 스러졌다. 벌써 긴소매가 거추장스럽다. 초여름 날씨가 계속된다.

그러나 봄은 아주 간 게 아니다. 아직 남아 있다. 만춘의 정점에서 산야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그 중심에 철쭉이 있다. 꽃을 피우기 전 잎부터 틔운다. 진초록으로 물들기 직전 꽃 사태를 낸다. 남쪽부터 진분홍 연분홍 꽃물결이 올라온다.

봄바람이 살랑인다. 속리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철쭉터널을 상상한다, 연분홍을 그리며 입가에 미소가 돈다. 철쭉은 봄이 건네는 마지막 선물이다. 춘심을 충돌질 하는 유혹이다. 봄바람이 창문을 타고 방 안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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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