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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6 17:00:30
  • 최종수정2015.04.26 17:00:30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났다. 무심천 벚꽃은 이미 꽃비로 흘러갔다. 양성산 진달래는 아직 군데군데서 연분홍 자태를 뽐낸다. 우암산 개나리는 그새 파란 잎을 틔웠다.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휴일이다.

봄바람을 타고 충주호로 향한다. 가는 길은 이미 봄의 절정으로 진입중이다. 길 옆 숲에서 꽃내음이 진동한다. 파릇한 새싹은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땅이 새로운 생명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청록의 호수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호변은 온통 연록이다. 청록과 연록의 조화가 신비하다. 고즈넉이 낚싯대를 드리운 풍경이 보인다. 호수에 깃든 위로와 평화, 해방의 공간이다. 물새 한마리가 난다. 휴일 한낮 풍경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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