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지컵 유도대회 26일 개최

예산 전용 문제로 예산 대폭 삭감...원활한 대회 운영 차질 불가피

  • 웹출고시간2008.06.25 21:38: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2008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가 26일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26~27일 이틀간 유도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괌, 홍콩, 몽골,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 등이 참가해 남녀 각각 7개 체급으로 나뉘어 열린다.

국가별 출전 규모는 대만 18명(남 7, 여 7, 임원 3, 심판 1), 일본 17명(남 4, 여 7, 임원 5, 심판 1), 몽골 13명(남 5, 여 4, 임원 3, 심판 1), 필리핀 8명(남 4, 여 1, 임원 3), 스페인 8명(남 4, 여 2, 임원 2), 홍콩 5명(남 2, 여 2, 임원 1), 뉴질랜드 5명(여 2, 임원 3), 싱가포르 5명(남 2, 여 2, 임원 1), 괌 3명(임원 3),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남 2) 등이다.

주최국인 한국은 이번대회에 남녀 7개 체급별로 2명씩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임원 3명, 심판 18명 등 모두 4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지난 2005년 대회 이후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충북 출신 선수로는 지난해 열린 35회 추계전국남녀중고유도연맹전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조구함(청주 청석고)과 87회 전국체전 여고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조아라(충북체고)가 각각 남자 +100㎏급과 여자 +78㎏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05년 개최된 직지컵 대회는 첫해 15개국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데 이어 2006년 18개국 400여명이 출전하며 국제연맹에서 인정하는 A급 대회로의 성장을 눈앞에 뒀으나 충북유도회의 예산 전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가 대폭 축소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4억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지난해 2억5천만원, 올해 2억원이 책정되면서 대회가 대폭 축소됐다.

이로 인해 초·중 단체전을 2007년부터 폐지한데 이어 선수단 숙소도 호텔에서 여관으로 변경한 데다 VIP 인사를 초청하지 못하는 등 대회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출전 의사를 밝힌 12개국 200여명 다 수용하지 못하는 등 원활한 대회운영을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충북유도회 관계자는 “예산 전용 문제로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초·중 단체 유도대회가 폐지되고 참가국과 선수단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며 “그러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