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상 슈퍼컴센터 오창 시대 개막

253억원 들여 내년 10월 완공

  • 웹출고시간2008.06.25 21:1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의 조감도 모습.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가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립의 닻을 올렸다.

특히 슈퍼컴퓨터 3호기와 통합수치예보모델이 본격 가동되는 2011년에는 우리나라의 예보역량이 세계 6위(현재 9위)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돼 보다 정확한 예보가 가능하게 된다.

기상청(청장 정순갑)은 26일 오후 3시 청원군 오창산단 내 건립부지에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09년 10월까지 공사비 253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3천92㎡에 지상 3층의 연면적 7천52㎡ 규모의 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기상용 슈퍼컴퓨터(3호기)의 도입 및 설치는 이 센터가 완공되는 2009년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영국기상청의 예보생산모델도 가동할 계획이다.

슈퍼컴센터에는 컴퓨터실과 현업운영실, 방재실 외에도 국제회의실, 방문자연구실, 홍보실 등을 구비해 국제기술 교류와 연구,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슈퍼컴퓨터 3호기는 200 Tflops(1 Tflops는 매초 1조번 연산이 이뤄지며 7만5천명이 계산기로 1년간 계산하는 양을 1초에 계산)의 연산능력을 갖게 되며, 슈퍼컴퓨터 2호기(18.5 Tflops)보다 10배 이상 연산속도가 빠르다.

슈퍼컴에 이식될 영국기상청의 예보생산모델(기상+기후 ‘통합수치예보시스템’)이 가동되면, 지상 55km까지를 40층으로 나누어 모의하던 것을 65층으로 세분해 모의 할 수 있게 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악기상의 예측능력이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지구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도 보다 상세하게 예측할 수가 있게 된다.

슈퍼컴센터가 완공되면 100여명(기상청 직원 55, 유지보수인력 50여명)이 근무 할 예정으로, 국내·외 훈련생 등 연간 1만여 명의 유동인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상청은 슈퍼컴센터를 예보, 지진, 정보통신 등의 기능을 총괄하는 국가기상통합운영본부(가칭)발전시켜나간다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