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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16 14:06:34
  • 최종수정2015.04.16 14:06:34

[충북일보] 올 봄꽃은 연일 이어진 고열로 두서없이 폈다. 동시다발로 한꺼번에 개화순서를 무너트렸다. 지역 차별성은 사라졌다. 진해와 청주, 서울의 차이가 없었다. 꽃구경도 별로였다. 영 재미가 없었다.

매화는 봄의 '전령화'다. 벚꽃은 숨 막힐 듯 화사함을 자랑한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화려함으로 화답한다. 철쭉은 맨 마지막에 핀다. 시골처녀처럼 산속을 수놓는다. 올 봄엔 그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그 바람에 두근거림이 절반으로 준다.

무심천이 벚꽃 엔딩을 준비한다. 여기저기서 스르륵 꽃잎을 떨군다. 소담스러운 솜사탕들이 하나 둘씩 흩어진다. 바닥이 온통 꽃눈이다. 성질 급한 놈은 그새 이파리를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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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