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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15 09:47:42
  • 최종수정2015.04.15 09:47:42
[충북일보]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교육업체들이 학습과 게임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Edu-entertainment) 앱을 출시하며 학습 방법을 다양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앱은 게임도 하면서 학습효과까지 거두는 '1석 2조' 효과를 가져온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달 말 영어어휘 게임앱 '베플워즈'(BEFL WORDS)를 출시했다.

베플워즈는 원어민 교사가 들려주는 영어 단어의 발음을 듣고 제한된 시간 내에 올바른 철자를 입력하는 게임으로, 윤선생 커리큘럼에서 제시하는 9,500여 개의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실시간 경쟁을 통해 랭킹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어휘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의 영단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어 학습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베플워즈는 윤선생 회원여부와 관계 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종합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는 유아 대상 프리미엄 영어 프로그램인 '리틀체스'(Little CHESS) 앱을 선보이고 있다.

리틀체스는 아이들의 두뇌 개발과 창의 사고력 향상을 돕는 1천980여 가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담았다. 영어 환경 조성과 두뇌 개발을 목표로 유아기에 흥미를 가질만한 노래와 율동,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지속적인 학습을 돕는다. 리틀체스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각 레벨별 첫 번째 Unit은 무료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업체 이외의 기업에서도 게임을 통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앱을 출시하고 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서 자체 개발한 영어학습 앱 '캐치잇 잉글리시'(Catch It English)는 영어 기능성게임으로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게임하듯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인기다. 파편화된 문장이 아니라 한 덩어리로 문장 만들기 훈련을 시키며,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문장카드 게임을 적용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친구와 서로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추면서 영어문장카드를 수집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문장을 접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대전과 같은 콘텐츠로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이용 가능하다.

또 (주)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교육용 앱 '꼬물꼬물 시리즈'도 호평을 받고 있다.

'꼬물꼬물 수놀이'는 호기심 가득한 캐릭터들과 함께 학습 놀이를 하며 수의 기초를 배우도록 한 유아대상 교육용 앱이다. 비눗방울을 터뜨리거나 냉장고의 자석을 이리저리 옮겨 맞춰보는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곱 가지 학습놀이 활동으로 구성해 스스로 즐기면서 수를 배울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한 번 구매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교육용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Ululab'이 대학의 교육전문가 팀과 함께 만든 '분수 쪼개기 놀이'(Slice Fractions)는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빙하기의 매머드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분수 개념을 이용해 얼음과 용암을 쪼개면서 장애물을 없애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분과 전체, 분자와 분모, 분수의 값 비교 등을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매머드가 쓸 수 있는 멋진 모자를 상으로 부여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글화된 앱이지만, 문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할 수 있다. 분수 쪼개기 놀이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3.99달러에 구매가능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희승 윤선생 홍보팀장은 "스마트폰은 지나치게 사용하면 유해할 수 있지만 교육적인 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습에 흥미를 가지도록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며 "특히 게임앱은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 게임을 통해 흥미를 북돋워 주고, 경쟁 심리와 학습의욕을 적절히 고취시켜주는 순기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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