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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2 15:37:57
  • 최종수정2015.04.02 15:37:57

매화는 이미 작별의 꽃송이다. 청주에 봄이 뚝뚝 떨어진다. 설렘의 꽃송이가 숨 막히게 피었다. 무심천 벚꽃이 폭죽처럼 터진다. 그윽한 향기를 뿜어낸다. 매화다 싶더니 벚꽃이다. 무리지어 있으니 더 값지다. 미감이 훨씬 잘 드러난다.

무심천이 난리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셔터 누르는 소리가 반복된다. 벚꽃 솜사탕과 뭉개구름이 줄지어 떠다닌다. 가지마다 만화방창이다. 성질 급한 어느 놈은 벌써 후드득 꽃을 떨꾼다.

무심천은 지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 치의 부족함이 없다. 가장 아름다운 봄날이다. 무심천이 봄볕으로 따스해진다. 온몸으로 봄을 표현한다. 올해도 도리 없이 무심천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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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