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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31 14:16:38
  • 최종수정2015.03.31 14:16:38

산은 크게 두 종류다. 흔히 골산과 육산으로 나뉜다. 골산은 암릉미를 자랑한다. 보디빌더의 몸처럼 각지다. 육산은 큰 덩치의 푸근함이 뛰어나다. 백두급 씨름선수처럼 곡선미가 아름답다.

어떤 산이 더 좋을까. 우문이다. 나름 맛이 다 다르다. 현답이다. 암릉을 지날 때의 쾌감은 아주 크다. 부드러운 흙길이나 호젓한 숲길에선 영감이 솟는다. 질적 우위가 따로 없다. 대개는 두 가지가 함께 있다.

골산의 기암괴석을 타는 재미는 아찔하다. 도도한 바위에 서면 발끝부터 짜릿하다. 언어로 표현조차 어렵다. 육산의 숲길은 나머지 절반을 채워준다.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산 여행의 선물은 언제나 일거양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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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