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6.23 15:5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민단체가 서원학원의 학내갈등 해결을 촉구하면서 교수회와 학생회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서 향후 전개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3일 서원대 대학본부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원학원 박인목 이사장은 2003년 12월 경영권 인수당시 약속했던 협약조건인 부채해결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박 이사장은 교수회와 학생회가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임기웅변식으로 대응해 학내갈등을 증폭시켜왔다”며 “부채해결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부채해결의 실질적 내역을 공개하고 잔여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런 능력이나 대안이 없다면 경영권을 즉시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사실상 박인목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학측에 대해서는 “다수의 교수.학생.직원들이 공감하는 일련의 문제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더 이상 법인의 입장에 서지 말 것"을 주문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서도 “협약서 이행여부를 미온적이고 모호하게 판단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주지검에 대해서도 ‘(53억2천만원)깡통계좌’의 존치여부, 예치사실여부, 사용처 등을 조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사회단체의 서원학원 갈등조기해결에 관한 기자회견은 대학측이나 학원측의 주장을 옹호하기 보다는 교수회와 학생회측의 주장을 지지함에 따라 박인목 이사장의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고 있어 향후 사태 전개과정이 주목 받고 있다.

교수회 관계자도 “시민단체까지 현 이사장에 대해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서원학원 인수 포기와 관련해 대학 구성원 일부에서는 현대백화점이 협상을 다시 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 현대백화점 측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