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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표고버섯 종균 접종 '한창'

지난해 100여 농가에서 711.8t 수확해 41억여원 어치 팔아

  • 웹출고시간2015.03.25 09:36:57
  • 최종수정2015.03.25 09:36:57

영동군 상촌면 돈대리에서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하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전국적인 표고 주산지로 유명한 영동에서 표고버섯 종균 접종으로 한해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표고재배를 시작한 영동은 전국적인 표고 주산지로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지리적 입지조건에 따른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육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100여 가구의 표고재배 농가들이 지난 23일부터 참나무 원목을 길이 1.2m 크기로 자른 뒤 구멍을 파고 종균을 접종하고 있으며, 앞으로 4월 초순까지 종균접종이 계속될 예정이다.

남자들이 전기드릴로 원목에 지름 13mm, 깊이 25mm의 구멍을 파면 기다리고 있던 아주머니들이 민첩한 손놀림으로 톱밥에 섞은 종균을 넣고 스티로폼 마개로 구멍을 막는다.

접종된 원목은 서늘한 차광막 아래 일정기간 눕혀 두었다가 1년 후부터 표고를 생산하게 되며, 3~4년 동안 1년에 5~6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이상호(61·상촌면 상도대리)씨는 "최근 중국산 표고버섯이 많이 들어오고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시설보완 등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표고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지역에는 2개의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3개가 구성돼 있으며, 100여 가구의 회원농가에서 지난해 711.8t을 수확해 41억3천300만원 어치를 생산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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