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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18 14:41:27
  • 최종수정2015.03.18 14:41:27

꼭꼭 숨겨놨던 성무봉을 찾는다. 구름이 햇살을 막아 적당하다. 걷기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저 멀리 청주 풍경이 평화롭다. 오솔길 사이를 걷는 운치가 쏠쏠하다. 숲 사이로 새가 난다.

옛길 풍경이 점차 사나워진다. 미테재까지 허물어지고 있다. 애환 가득한 옛 사람들의 정취가 무너져 내린다. 산비탈을 따라 심한 상처가 그대로 움푹 드러난다. 평화로운 산 속에 시련이 한 가득이다.

미테재를 지나 관봉에 오른다. 무심천과 용암동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무봉 정상이다. 청주 일대가 시원하다. 하산 길에 왕암사에 들른다. 대웅전 앞에서 조용히 관조한다. 성무봉이 병풍처럼 나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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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