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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북적대던 학교 매점 '추억 속으로'

10년 새 매점 수 절반으로 감소
대학내 편의점, 커피숍 등은 인기 절정

  • 웹출고시간2015.03.15 16:23:42
  • 최종수정2015.03.15 16:23:42
학창시절의 추억의 장소 중 하나로 남아있는 '학교 매점'은 사라지고 대학가 편의점은 인기가 치솟고 있다.

무상급식과 군것질이 학생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충북도내 각급 학교가 매점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0년전 충북도내 초중고교에는 모두 42개의 학교 매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20개로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학교 매점은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무상급식 실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면서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야간자울학습을 하면 일부 고교와 일부 중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나 매출은 동네의 구멍가게만도 못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방학을 맞으면 매점도 같이 방학을 실시해야하는 데다 일부에서는 특혜의혹이라는 눈총까지 받고 있어 매점주들도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학부모들도 매점 운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충북도내 일선 학교들이 매점 운영을 포기하고 있다.

반면 대학가에서는 매점대신 '편의점'이 속속 입주하면서 365일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학내 편의점에 입주 할 경우 '성공' 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학내 편의점은 인기절정이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내 편의점이나 커피숍, 베이커리 등은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방학 기간동안에도 학교에 학생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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