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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5 14:26:59
  • 최종수정2015.03.05 14:26:59

동백이 선혈처럼 붉은 꽃을 떨군다. 남녘에서 마지막 겨울을 보낸다. 그 곁에서 하얀 매화가 팝콘처럼 튄다. 이름 모를 꽃도 덩달아 꽃망울을 터트린다.

3월 초엔 겨울과 봄이 함께한다. 두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앞쪽엔 겨울이 있고 뒤쪽엔 봄이 있다. 이미 당도한 봄은 상큼하다. 이르게 닥쳐온 봄이다. 햇살이 생선 비늘처럼 반짝인다. 생동하는 봄이다.

이즈음 볕은 오래 머문다. 봄이 당도하는 속도가 빠르다. 이제 막 터지는 꽃봉오리가 신비롭다. 한 발 다가서니 꽃 냄새가 묻어난다. 봄꽃의 귀함이 느껴진다. 혹독함을 이겨낸 인내 덕이다. 봄은 벌써 담장 밑으로 왔다. 살포시 다가온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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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