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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1 14:00:35
  • 최종수정2015.03.01 14:00:35

파란 하늘 위로 구름이 떠간다. 장각폭포 물줄기가 시원하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계류가 절벽을 타고 떨어진다.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다. 그 아래 소는 아주 깊고 투명하다. 폭포 옆 정자가 소박한 선경을 만든다.

한참을 더 들어간다. 경사는 점차 가팔라진다.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얼음이 많다. 오른쪽 옆으로 문장대가 멀리 보인다. 왼쪽으론 천왕봉이 구름에 걸친다. 헬기장은 이름 모를 산악회 시산제로 시끄럽다.

윗대목골로 날머리를 잡는다. 물오른 나무들이 자리를 옮겨가며 우리를 지켜본다. 건강한 숲 덕에 폐가 넓어진다. 함께 한 이들의 얼굴에 만족스러운 표정이 조각된다. 흐르는 계곡물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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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