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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23 10:47:00
  • 최종수정2015.02.23 10:47:00
이 땅에 볼거리는 많다. 그중 괴산은 으뜸이다. 감탄사를 품은 풍경이 참 많다. 이즈음 화양동엔 장엄한 기운이 돈다. 힘찬 소리가 난다.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는 소리다.

계곡은 앙상한 나무들만으로도 충분히 웅고하다. 산허리를 도니 바위 절벽이다. 눈길이 자꾸 풍경에 사로잡힌다. 발길이 느려진다. 잠시 걸음을 멈춘다. 물가의 왕버들이 눈치를 본다. 사이사이 생강나무가 꽃망울을 피우려 애쓴다.

바람이 부드럽다. 바위 절벽을 한참 바라본다. 새로운 풍경이 보인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드럽다. 위에서 아래로 각지다. 찬찬히 들여다본다. 해가 웃는다. 보는 즐거움으로 한나절이 간다. 하루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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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