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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6 20:34: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통합민주당 충북 국회의원들 사이의 ‘벽’은 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보인다.

양자 간 회동에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현실화 여부는 의문시된다.

지난 13일 정 지사는 한나라당이 주최한 물가대책협의회에 참석차 국회를 방문했다.

이례적으로 기자실도 방문한 그는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발길조차 내딛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의원들은 정 지사가 국회를 방문하는지 조차 몰랐기 때문이다.

이왕 국회를 방문한 차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더라면 더 의미 있는 방문이었을 것이란 생각이다.

최근 물가불안과 고유가로 정부가 세금을 쓸 곳이 늘며 내년 예산이 빠듯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내년 예산확보가 당초 목표액을 달성하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주 만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도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못하는 것은 속내에 ‘각 국회의원 선거구보다 십 수배 넓은 도전체를 지역구로 당선된 도지사’와 ‘도지사보다 대부분 연장자로서 도정의 협조를 구한다면 먼저 공손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지역 국회의원’ 간 자존심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지역의 어른들이다.

어른들이 지역을 위해 한 뜻, 한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 할 때 도민들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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