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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5 14:22:57
  • 최종수정2015.01.26 10:50:22

그날 밤 안나푸르나 롯지 위로 쏟아지던 별들은 정말 총총했다. 얼마나 맑았던지 가슴까지 시렸다. 한밤중 별빛은 찬란했다.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평생 봐 온 별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

별은 사위가 칠흑처럼 어두워야 가장 빛난다. 겨울 밤 빛 공해가 가장 적은 마을이나 고갯길의 별이 아름다운 까닭이다. 밤하늘 별보기는 추운 겨울을 행복하게 나는 색다른 방법이다. 그만한 행복도 없다.

별빛 가득한 히말라야 밤하늘의 감동이 아직도 또렷하다. 서쪽하늘에 흐르던 은하수를 잊을 수 없다. 천근만근 무거웠던 마음과 몸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피로감도 씻은 듯 사라졌다. 밤하늘 별빛이 전해준 기운은 그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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