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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 노조와 갈등 일단락

당초목적인 외부인사 개입 확인은 물 건너가

  • 웹출고시간2015.01.22 14:28:20
  • 최종수정2015.01.22 14:28:20
속보=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이 시청사 출입자 확인을 위해 요구했던 'CCTV 동영상' 공개를 두고 벌어진 공무원노조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본보 16일자 4면 보도)

그러나 당초 성 의장의 목적이었던 외부인사의 공조직 인사개입에 대한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으며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양측에 따르면 노조와 성 의장은 22일 오전부터 1시간여간 간담회를 갖고 'CCTV 동영상' 공개와 관련한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았다.

이날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의장은 "제천시 인사 작업 기간 외부인이 청사에 드나들며 인사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CCTV 동영상 공개를 요청했던 것이지 공무원들을 감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며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오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과의 오해를 풀은 노조 측도 시청 앞에 성 의장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아 내걸었던 2장의 현수막을 이날 곧바로 떼어냈다.

이로써 'CCTV 동영상' 공개 여부를 놓고 '공무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다', '의원으로서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다'라며 첨예하게 맞섰던 양측의 대립은 1주일여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노조와 의장의 갈등은 끝났지만 '외부인의 인사 개입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을 바라보는 공직 내부의 시선은 곱지만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노조와 의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갈등을 푼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이번 갈등으로 제기된 외부인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게 없어 공직사회의 사기만 떨어뜨린 꼴이 됐다"고 토로했다.

앞서 성명중 의장은 "지난 1일 단행한 제천시 인사와 관련해 외부 인사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시에 청사 출입구 CCTV 동영상 공개를 요청했고 이를 두고 제천시 공무원노조는 "인권을 무시한 신상 털기"라며 반발하며 성 의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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