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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1 14:04:54
  • 최종수정2015.01.21 14:05:05

길은 세상을 설명하는 방법을 모른다. 다만 권할 뿐이다. 사람은 눈앞에 명백히 놓인 진리도 알지 못한다. 길을 걷다 보면 알 게 된다. 길이 권하는 세상보기다.

나와 세상은 한 몸이다. 결코 분리할 수 없다. 조각조각 나누면 사바고 하나로 합하면 화엄이다. 마음이 텅 비었다고 비존재가 아니다. 무아로 존재할 뿐이다. 화엄에 빠지면 화엄 삼매를 얻고 능엄에 빠지면 능엄 삼매에 들게 된다.

오늘 하루 느린 걸음을 통해 삼매에 들었으면 한다. 길과 세상은 다르지 않다. 총체적 관점, 전체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느릿느릿 여유를 부리며 걷는다. 비로소 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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