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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협 노사 열흘만에 교섭재개…대립 여전

21일부터 매주 3차례 협상, 노조 집회는 예정대로 강행

  • 웹출고시간2015.01.21 13:41:34
  • 최종수정2015.01.21 13:41:34

옥천농협 조노가 21일 오전 옥천농협 앞에서 총파업 투쟁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속보=옥천농협노조가 21일 총파업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노사가 파업 열흘만에 대화의 물꼬자리가 마련됐다.

<13일자 2면, 15일자 2면, 16일자 2면, 20일자 4면>

이 농협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노사가 만나 이날부터 매주 3차례 단체교섭을 나서기로 합의했다.

교섭에 걸림돌로 작용한 사측 선임 노무사나 노조 측의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교섭단에서 제외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대화의 창구가 마련된 것만도 다행"이라며 "노사가 4명씩 교섭단을 꾸려 쟁점사항을 하나씩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섭 재개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파업 중인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옥천농협 앞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 주최로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농협 측을 비난했다.

이들은 "노조활동 보장과 성과급의 상여금 전환, 명퇴수당 명문화, 일반직 전환시 근무경력 인정 등은 매우 상식적이고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인데도, 임원진은 우리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처럼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년까지 29개월 남은 A상무에게 36개월치 명퇴수당을 주는 등 조합장과 이사진한테만 관대한 보수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협의 한 임원은 "59년생인 A상무의 경우 정년 연장 대상이고, 오는 3월 통합 예정인 군서농협의 퇴직금 지급규정 등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이사회가 적정하게 명퇴수당을 정한 것"이라며 "노조가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맞섰다.

이 농협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던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2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전체 직원 87명 중 81명이 노조원이지만, 이날까지 8명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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