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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6 18:52:09
  • 최종수정2015.01.07 13:59:57

청주 수동은 해질 무렵 빛난다. 낙조의 빛을 받아 온 동네가 벌겋다. 골목길도 붉게 물든다. 한낮보다 해질녘 풍경이 훨씬 더 훌륭하다. 그곳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저녁나절 내내 북적인다. 한 겨울의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우암산 우회도로 전망대에서 보는 전경은 고혹적이다. 어스름 빛이 만들어내는 도심은 신비롭다. 저무는 해가 빚는 황금빛 풍경은 치명적 유혹이다. 사위를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해가 되레 난만하다.

해가 진 뒤 야경은 창 가득 펼쳐진다. 도심 건물의 불빛으로 수동의 아름다움이 더 또렷해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청주가 푸른빛으로 일렁인다. 네온사인들이 낭만적으로 반짝인다. 수동은 그 사이 스토리를 만든다. 한 편의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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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