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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인사평 "실무형 인재 대거 전진 배치"

서열 파괴하고 능력 중시한 이 지사의 '파격적인 선택'

  • 웹출고시간2015.01.05 20:27:04
  • 최종수정2015.01.05 20:27:04
이시종 충북지사의 충북도 고위직 인사 패턴에 크게 달라졌다.

민선 6기 출범 후 6개월 동안 실·국장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도청 안팎의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실무형 인재를 대거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부 조직안정을 위해 이 지사의 오른팔격인 조운희 농정국장을 수석 국장인 안전행정국장에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충북경제자유구역과 남부3군 균형발전, 신진인사로 채워진 비서실장과 공보관을 통한 소통강화 등을 시도한 셈이다.

먼저, 김문근 농정국장과 조병옥 균형건설국장의 승진 발탁이 주목받고 있다.

단양부군수와 경제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김문근 국장의 경우 성장산업 위주의 충북도정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자칫 홀대될 수 있는 농정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균형개발과장과 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조병옥 균형건설국장 역시 연공서열상 토목직 국장 배출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과도기적 국장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조 국장은 부임과 동시에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발굴에 올인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들락날락한 역동적인 도정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위기를 맞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과거 미래산업과장 출신의 김용국 공보관이 부단체장을 거치지 않은채 승진 후 발탁됐다.

충북도 조직개편에서 미래사업단장이 부이사관급 직제로 결정됐다면 초대 단장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김 지청장은 충주 에코폴리스와 함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운영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충북 FEZ 업무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단체장 인사에서는 보은·영동부군수 인사가 관심을 끌었다.

투자유치과장과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한 정효진 서기관이 보은부군수로 이동해 남부3군의 열악한 산업단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인구늘리기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사환 예산담당관이 영동부군수에 배치된 것도 예산확보는 물론, 투자유치 등을 통해 선거구 재획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부 3군에 대해 충북도가 총력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김진형(부이사관) 제천부시장도 공보관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등을 역임한 점을 놓고 볼때 전반적으로 이시종 지사의 도내 남·북부권에 대한 균형발전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큰 선거가 없는 올해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충북도 입장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조직안정을 모토로 도내 남·북부권 균형발전, 충북도 성장산업 돌파구 마련 등 인사권자의 의중이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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