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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100리 마을에 감성을 입힌다

상당산성, 형동리, 저곡리, 우산리, 초정리 등

  • 웹출고시간2014.12.28 16:58:53
  • 최종수정2014.12.28 16:58:53

산성마을 문화공간.

세종대왕 100리의 주요 마을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세종대왕 100리 문화 가꾸기 사업'은 상당산성마을, 형동리, 저곡리, 비상리, 초정리 등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문화예술분야 전문 작가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참여해 마을회관 등 폐 공간을 비롯해 담장, 하천 등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특화한다.

특히 한글, 책, 물, 생태 등 세종대왕 100리의 역사·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고 단순 조형물 설치에서 탈피, 작가와 주민들이 협업해 마을미술관, 마을 문화장터, 문화공동체 프로그램 등 공감과 참여, 감성과 나눔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100리길을 하나로 엮는 이정표와 책 읽는 벤치 등의 이색적인 공공미술 사업도 전개된다.

산성마을은 '샘이 깊은 물'팀이 공공미술, 공연예술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성마을 내에 있는 마을회관을 산성의 역사와 예술이 조화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고문인 강태재씨 등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역사문화체험캠프도 전개한다.

형동리 벽화

형동리는 '만사형통'팀이 회화, 문화기획, 농촌문화 전문가 등과 함께 방치돼 있는 마을회관을 주민들의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꾸미고 마을의 골목길, 빈집 등을 활용해 문화재생하게 된다.

특히 운보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폐 버스를 활용한 갤러리 및 북카페를 조성키로 하는 등 예술성이 높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 기증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저곡리는 '정(精)미소'팀이 공공미술, 공연예술, 문화기획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저곡리의 방치돼 있는 마을회관을 활용해 폐 방앗간과 마을의 역사적 자료를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특화하게 되며 우물, 돌담 등을 활용해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차별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산리는 '소릿길 프로젝트' 다큐 제작 모습

우산리는 '소릿길 프로젝트'팀이 문화기획, 다큐, 미디어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마을의 역사문화를 디지털미디어 및 공공미술로 특화한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주민과 예술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사업을 한다.

특히 소릿길 프로젝트에는 탤런트 겸 다큐감독인 윤동환씨가 참여해 우산리의 삶과 문화를 다큐로 제작해 다양한 연계상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초정리 설치미술.

초정리는 '토카아트'팀이 초정약수공원 일원을 활용해 세종대왕의 문화융성 이미지를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특화시킨다.

이곳에는 세종대왕 초정 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초정리와 주변 마을의 생활문화를 아카이브로 엿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표 설치.

이밖에도 책 읽는 벤치 프로젝트는 '세종의 후예들'팀이 상당산성~초정약수~증평 율리를 연결하는 100리길에 이정표와 책 읽는 벤치를 제작 설치한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과 설치미술품을 배치하는 등 문화적으로 특화된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마을문화가꾸기 사업이 마무리 되면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색다른 공간으로 변모할 뿐 아니라 기존의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자원과 함께 새로운 문화의 길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돼 중부권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왕 100리는 통합 청주시와 증평군의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상당산성권(숲길)~초정약수권(물길)~증평율리권(들길)의 100리에 마을 및 문화공간을 활용한 학술연구, 스토리북 발간, 문화상품 개발 등이 전개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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