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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실록 봉달수' 가슴깊이 스며오는 정결한 감동

꽉 막힌 회장과 까칠한 여류작가의 '소통' 이야기

  • 웹출고시간2014.12.16 17:13:59
  • 최종수정2014.12.16 17:13:59
연일 계속되는 혹한(酷寒)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연극을 통해 몸과 마음을 녹이것도 좋겠다.

극단 <청사>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문실록 봉달수'를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 광장 앞에 있는 <예술나눔 터>에서 연다.

연출은 베테랑 연극배우인 이은희(40)씨가 맡았다.

가족은 공기처럼 늘 존재하니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인물실록 봉달수'는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을 주제로 다뤘다.

대기업 총수 봉 회장은 아내를 떠나보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고집불통 영감이다.

어느 날 봉 회장이 자기의 일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하면서 만난 대필 작가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한다.

까칠하면서 솔직한 직설화법의 대필 작가와 지난 날 자기의 삶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한다.

자서전을 채워가면서 갈등과 고통의 과정이 아로새겨지고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에서 진한 감동을 몰고 온다.

관객들은 어느덧 감정이입이 되어 울고 웃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연출은 국립극단 정단원을 역임한 이은희씨가 맡았다.

그녀는 <태>, <물보라>, <돼지와 오토바이>, <홍도야 울지마라>, <번지 없는 주막> 외 50여편에 출연한 베테랑 연극배우다.

또한 <그녀들 다시 통닭을 먹다>,<맹진사댁 경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중진연극인 이계택과 이은희 그리고 이종진, 정아름, 정진화, 최대운, 지성민이 출연한다.

공연은 전석무료다. 문의전화는 043)255-7774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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