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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율화 이후 학원가 경영난

수강생 급감… 외국어 수강생은 증가

  • 웹출고시간2008.06.09 21:1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자율화 조치이후 충북도내 학원가가 어려운 경영난을 겪으면서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충북도내 학원들에 따르면 학교자율화 조치이후 도내 컴퓨터 학원이나, 음악, 미술, 서예 학원 등은 수강생들이 절반이상 감소하고 영어 등 외국어 학원은 이와는 반대로 수강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논술이나 예능과목의 학원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나 영어 등 외국어 학원은 정부의 영어교육강화와 여름방학을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근들어 인기가 치 솟아 오르고 있다.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를 비롯한 학업성취도 평가 등이 확대되면서 영어 관련 학원은 수강생 쏠림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컴퓨터 학원들은 초중고교생들의 학원수강은 사라진데다 시청이나 군청 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컴퓨터 교실과 서예학원, 학교 등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과 민화, 서예 등의 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원이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는 반응이다.

이와는 반대로 입시·보습 학원은 여전히 강세를 띠면서 외국어학원의 경우 여름방학 특수까지 가해지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영어학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초중학생의 수강생이 2~3명씩 늘어났다.

한 학원관계자는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가 학원들의 생과 사를 흔들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교의 방과후 교육이 증가하면 영어학원 조차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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