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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최초 흑인 대통령후보로 우뚝

힐러리 경선패배 인정 안해...'오늘밤 거취를 결정하지는 않겠다'

  • 웹출고시간2008.06.04 14:44: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오바마는 이날 마지막 경선이 실시된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주의 개표결과과 관계없이 슈퍼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매직넘버인 2,118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오바마는 이제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담대한 희망'의 실현을 위한 문턱에 한걸음 더 올라서게 된 것이다.

지난 5개월에 걸친 민주당의 마라톤 경선전은 오바마와 힐러리의 이른바 '흑백남녀' 대결속에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갓 댐 아메리카'로 상징되는 인종과 종교갈등이 불거지면서 미국 사회 저변에 깔린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나는등 어두운 분열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바마는 이날 부인 미셸과 함께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가진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이제 비로소 경선이 모두 끝이 났다'면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힐러리에 대해서도 경선을 통해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등 역사적인 승리를 일궈냈다고 한컷 치켜세웠다.

오바마는 이어 공화당의 매케인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의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첫 여성 대통령의 꿈을 접게 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연설에서 '오늘밤 (자신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경선을 통해 거의 1천8백만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개리에 '경선패배'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클린턴은 그러나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민주당 지도부와 논의의 시간을 갖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11월 본선에 함께 나서 8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전은 공화당의 매케인,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의 첫 흑백대결 양자구도속에 본격적으로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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