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있기에'…충북농업의 미래는 장밋빛

(사)충북지역개발회 주최·본보와 충북 4-H본부 주관
'35회 충북도 4-H 대상 시상식'
대상 연명석씨·현도정보고

본보와 충북4-H본부가 주관하고 (사)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한 제35회 충청북도 4-H 대상 시상식이 25일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영농기술 각 분야별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영농인들이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었다.

(사)충북지역개발회 주최, 충북일보와 충북4-H본부 주관,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후원하는 '35회 충북도 4-H대상 시상식'이 25일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내 4-H회원과 4-H지도자 및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 충북농업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충북도의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 김태중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이홍기 한국4-H본부장, 성기남 충북4-H본부장 등이 함께 자리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영예의 영농기술개발 부문 대상은 연명석(28) 충북도4-H연합회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연씨는 직접 사육하는 양돈 2천200마리에 돈사 악취 제거·자연순환농업을 적용, 경영비를 제외하고 1년에 1억여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수 인재다.

곽두섭(30) 충북도4-H연합회 재무부장은 지혜상을, 이연규(34) 옥천군4-H연합회장은 헌신상을, 정태준(26) 보은군4-H연합회장은 봉사상을, 김은지(여·26) 충북도4-H연합회 부회장은 근면상을 각각 수상했다.

본상에는 김동우(28) 청주시4-H연합회 감사와 최선아(여·29) 충주시4-H연합회 부회장, 곽성열(26) 괴산군4-H연합회 체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학교 4-H 부문에서는 김영섭·정남호 교사가 지도하는 현도정보고등학교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2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도정보고 4-H회는 상자텃밭과 야생화 동산 가꾸기 등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양하고 있다.

충북대사범대학부설중학교(지도교사 김기홍·성기영·김규성)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지도교사 정장희·황영덕), 음성 원당초등학교(지도교사 임영택)는 본상을 수상했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신권호 청주시4-H본부 총무부회장 △김성구 보은군4-H본부 탄부면회장 △정근영 옥천군4-H본부 부회장 △정운상 영동군4-H연합회 부회장 △이호명 진천군4-H연합회장 △김미숙 충북지역개발회 과장이 각각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4-H운동은 지·덕·노·체의 4-H이념으로 농촌의 의식개혁은 물론 농업을 비롯한 각 분야에 걸쳐 국가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4-H 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선진 농업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며 충북지역개발회도 영농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